숨 아트 포럼 2024

제3회를 맞이한 숨 아트포럼은 DDP 10주년 행사에 맞춰 국제적 현대 예술 포럼 ‘아트 포 투모로우(Art for Tomorrow)’와 함께 진행했다.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개막에 앞서 서울디자인재단과 함께 주최한 이번 포럼에서는 ‘미술관의 대안적 미래와 실험적 전시의 모델, 가속화된 테크놀로지 시대의 미술과 비물질적 미술의 가능성’ 등 현 현대 미술계의 중요한 담론이 논의되었다. 서펜타인 갤러리 디렉터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 … 더 읽기

유럽과 한국의 현대미술을 잇는 숨 프로젝트의 이지윤 대표

지난 12월 14일. 한겨울 날씨를 뚫고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한복판에 핀 ‘민들레’ 꽃은 사방으로 생명력을 분출하며 대중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세계적인 현대 미술가 최정화가 버려진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로 탄생시킨 ‘민들레’는 대중의 호기심은 물론, 자원 선순환 메시지를 불러일으켰다. 이외에도 아트센터엔 커피 캡슐을 연결해 만들어진 ‘인피니티’, 캡슐을 녹여 만든 알루미늄 괴, 그리고 형형색색의 캡슐을 쌓아 완성한 ‘기둥은 기둥이다’ … 더 읽기

[2024.02.27][이지윤의 아트 에콜로지]무라카미 다카시의 교토 입성

이지윤 숨 프로젝트 대표 2월의 한적한 일본 교토(京都)에 대규모 현대미술 전시가 떴다. ‘전시가 열렸다’는 말이 조금은 무색할 정도로 떠들썩한 블럭버스터급 전시다. 교토 근대화의 상징인 오카자키라는 지역에서 1933년 개관한 교토시립미술관은 일본 최초의 공립미술관으로,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일본의 세라믹회사이자 ESG 문화 경영으로 유명한 쿄세라기업이 최근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통해 50년간 타이틀을 가져온 미술관으로 더욱 주목받는 곳이다. … 더 읽기

[2024.01.22][이지윤의 아트 에콜로지]예술적 경험으로 태어나는 신 기념비 시대

이지윤 숨 프로젝트 대표 누군가를 추모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역사적 사건의 기념과 추도는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 것일까. 예전의 대형 조각들과 기념관들은 대개 절대 권위를 지닌 종교나 왕권의 상징물이었다. 그들이 지닌 절대 권력과 영향력을 일방적·수직적으로 전달하는 매개체였다. 하지만 요즘 국제적으로 사람들에게 큰 관심을 받으며, 그 도시에 가면 꼭 가봐야 하는 장소로 떠오르고 있는 곳은 중요한 역사적 … 더 읽기

[2023.12.18][이지윤의 아트 에콜로지]서구 은행은 왜 미술품을 모으나

이지윤 숨 프로젝트 대표 미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시회와 아트페어를 찾는 사람들의 숫자가 그런 현상을 또렷하게 보여준다. 예컨대 2019년 테이트 모던의 기획으로 6개월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데이비드 호크니’ 전에 37만 명이 다녀갔다. 올해 휘트니 미술관에서 온 ‘에드워드 호퍼’ 전시도 20만 명 넘게 방문했다. 아트페어의 인기도 대단하다. 지난해 서울에 입성한 프리즈 서울도 나흘 동안 10만원 넘는 … 더 읽기

[2023.12.16]한국화와 컴퓨터는 현대미술을 어떻게 만날까?

AI, 그래픽, 사운드 … 컴퓨터로 만든 예술 다음 소개할 전시는 완전히 다른 재료로 만든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붓과 물감이 아닌 그래픽 사운드, AI 등 컴퓨터 기술을 활용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럭스: 시적 해상도’전입니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이 전시는 현대미술전시 플랫폼 ‘숨 엑스’와 뽀로로 제작사인 ‘오콘’이 함께 만들었습니다. 미디어 아티스트 12팀의 작품 16점을 볼 수 있습니다. … 더 읽기

[2023.12.13]예술가의 ‘붓’이 된 인공지능, 이젠 영상으로 시를 쓰네

중국 작가 카오 유시의 ‘AI 산수화’ 영상 중 한 장면. [사진 숨 엑스] 아드리앙 엠 앤드 클레어 비의 ‘코어(Core). [사진 숨 엑스] 카스텐 니콜라이의 ‘유니컬러’의 한 장면. [사진 숨 엑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 쏟아지는 시대에 예술 영역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통해 미디어 아트의 현주소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 더 읽기

[2023.12.01]“그래픽서 인공지능까지… 발전 기술 활용한 작품”

서울DDP ‘럭스: 시적 해상도’전 중국 작가 차오위시가 인터넷의 산수화 이미지를 학습하는 AI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작한 영상 작품 ‘AI 산수화’. 숨엑스 제공 모니터 속 화면에 구현한 그래픽, 스피커에서 나오는 사운드, 알아서 이미지를 생성해 주는 인공지능(AI)까지…. 예술가들이 최근 수십 년간 급속도로 발전한 기술을 활용해 어떤 작품을 제작하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 더 읽기

[2023.11.19]세상에 이런 미디어아트가 있네…무료 도슨트까지 해준다는 ‘그 전시’

동대문 DDP 힙한 미디어아트 전시회 화제 럭스: 시적 해상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도슨트 [럭스: 시적 해상도] 대규모 미디어 아트 전시회 보러 DDP로 가자❗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박물관에 가도 유물에 대해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이 갖는 감정이나 생각은 확연히 다르다. 모르면 그냥 지나치겠지만 얽힌 역사, 제조법, 시대 상황, 만든 이 등을 알고 보면 낡은 … 더 읽기

[2023.11.13][이지윤의 아트 에콜로지] ‘예술적 경험’이 최고의 투자

이지윤 숨 프로젝트 대표 파리가 다시 돌아왔다. 최근 다소 주춤했지만 1980년대만 해도 세계 예술과 패션의 중심지는 파리였다. 20세기의 얘기만은 아니다. 17세기 프랑스 부르봉 왕조가 주도한 로코코 문화는 지극히 화려한 미감으로 당시 유럽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더욱이 ‘태양왕’ 루이 14세가 세운 베르사유 궁전은 절대왕정 시대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당시 베르사유 궁전은 왕의 거주공간을 넘어 … 더 읽기

[2023.11.09]8폭의 디지털 병풍 위를 흐르는 몽환적 ‘AI 산수화’

구름과 안개, 폭포, 암석 같은 이미지가 화면 속에서 출렁인다. 중국의 미디어 아티스트 차오 위시(Cao Yuxi)의 ‘AI 산수화’다. 인터넷에 있는 동양 산수화에서 수만개의 픽셀 데이터를 학습한 인공지능이 ‘대자연을 닮은’ 이미지를 생성해냈다. 병풍에 그려진 산수화처럼, 디지털 8폭 병풍 위에서 물감 입자들이 끊임없이 요동치고 충돌하며 몽환적인 영상을 빚어낸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의 시각 효과 디렉터를 맡아 주목받은 30대 … 더 읽기

[2023.11.09]눈이 녹고 싹이 돋고 시선이 멎었다…계절이 흐르는 병풍이었다

DDP 미디어아트展 ‘럭스’ 가보니 런던서 10만명 찾은 전시 AI 버전 동양산수화부터 살아 움직이는 유화까지 현대 미디어아트 신세계 카오 유시 ‘AI 산수화’ 수많은 사람이 ‘인생 영화’로 꼽는 ‘해리포터’에는 살아 움직이는 그림과 사진이 등장한다. 초상화 속 인물이 확 튀어나와 말을 건네고, 뒷배경도 휙휙 바뀐다. 서울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고 있는 ‘럭스: 시적 해상도’에선 이런 영화 같은 일이 현실이 … 더 읽기

[2023.10.09][이지윤의 아트 에콜로지] 좋은 건축과 좋은 건축주

이지윤 숨 프로젝트 대표 다음 달 도쿄 구도심 미나토구에 ‘아자부다이 힐스’가 완공된다. 1400가구 주거 공간과 사무실·상점·갤러리·호텔과 녹지 광장이 어우러진 주거·업무·문화 복합단지다. 도쿄 구도심 재개발 프로젝트로 추진된 아자부다이 힐스가 벌써 도쿄의 새 명물로 떠오른 데는 일본 내 최고층 빌딩(아자부다이 힐스 모리 JP타워, 330m)이란 명성뿐 아니라 ‘21세기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불리는 디자이너 토머스 헤더윅에게 ‘가든 플라자’ 등 도심의 … 더 읽기

[2023.10.07]인공지능이 그린 산수화, LED 병풍에 수놓았다

DDP 기획전 ‘럭스: 시적 해상도’ 전세계 미디어아트 거장 신작과 대표작 16점 전시 차오위시 ‘Shanshui By AI’. 숨 엑스 인공지능(AI)이 붓이 됐다. 천혜의 절경이 벚꽃처럼 피어나고 이지러진다. 산수화는 수천 년 동안 이어져온 장인의 영역이었다. 그런데 실시간으로 움직이며 파도처럼 출렁이는 이 21세기 수묵화는 먹과 물감을 대신해 AI가 그렸다. 초대형 LED 화면 맞은편에는 거울처럼 빛을 반사하는 패널이 방을 … 더 읽기

[2023.10.04]인공지능이 그린 산수화…DDP 수놓다

DDP 기획전 ‘럭스: 시적 해상도’ 니콜라이, 리스트 등 거장 신작과 AI 산수화와 키네틱아트도 선보여 카오 유시 ‘Shanshui By AI’ [숨 엑스] 인공지능(AI)이 붓이 됐다. 천혜의 절경이 벚꽃처럼 피어나고 이지러진다. 산수화는 수천년동안 이어져온 장인들의 영역이었다. 그런데 실시간으로 움직이며 파도처럼 출렁이는 이 21세기 수묵화는 먹과 물감을 대신한 AI가 그렸다. 초대형 LED 화면의 맞은편에는 거울처럼 빛을 반사하는 패널이 … 더 읽기

[2023.10.03]해리포터처럼 그림이 움직인다…판타지가 현실이 되는 DDP ‘럭스’

DDP – 럭스: 시적 해상도 2021년 런던서 10만명 찾은 전시 살아 움직이는 유화 작품부터 AI가 만들어낸 동양 산수화까지 신선한 현대 미디어아트의 세계로 수많은 사람들이 ‘인생 영화’로 꼽는 ‘해리포터’에선 살아 움직이는 그림과 사진이 등장한다. 초상화 속 인물이 확 튀어나와 말을 건네고, 뒷배경이 휙휙 바뀐다.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고 있는 ‘럭스: 시적 해상도’에선 이런 영화 같은 일이 … 더 읽기

[2023.09.08]화려한 의자에 녹아든 ‘공감과 상생’… “지속가능성 비전 공유할 것”

엠씨엠 MCM… 내달 22일까지 MCM HAUS에서 열리는 ‘MCM X 잉카 일로리’ 아트 전시 MCM과 협업한 잉카 일로리(Yinka llori) 작가. 현재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특히 주목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당신에게 의자는 무엇인가. 가족과 따뜻하게 밥 한끼 나누는 식탁에 필요한 도구? 일을 하기 위한 책상에 필요한 필수품? 의자란 존재를 알지 못한 채 살던 적도 있었겠지만 어느덧 의자는 삶의 … 더 읽기

[2023.09.08]“한국 건축의 문제, 멈춰 서서 같이 생각해볼 때”

인터뷰] 헤더윅 서울 전시 흥행 이끈 이지윤 숨 프로젝트 대표 이지윤 숨 프로젝트 대표가 9월5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 마련된 《헤더윅 스튜디오: 감성을 빚다》 전시장에서 시사저널과 인터뷰하고 있다. ⓒ시사저널 임준선 헤더윅 스튜디오 서울 전시인 《헤더윅 스튜디오: 감성을 빚다》전(이하 《헤더윅전》)의 기획부터 진행까지 전 과정을 진두지휘한 이지윤 ‘숨 프로젝트’ 대표를 9월5일 전시장에서 만났다. 폐막을 하루 앞두고 한숨을 돌릴 … 더 읽기

[2023.09.07]21세기 영국의 다빈치 ‘헤더윅 전’ 기획한 이지윤 숨프로젝트 대표

건축과 예술, 삶에 대해 새로운 질문을 던지다! 토마스 알렉산더 헤더윅(Thomas Alexander Heatherwick)은 영국의 디자이너이자 런던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 회사인 헤더윅 스튜디오의 창업자이다. 헤더윅은 동시대 영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디자이너 가운데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킹스 크로스에 위치한 작업실에서 180여 명에 달하는 건축가, 디자이너, 공예가및 기술자와 함께 일하고 있다. “나의 철학은 일상에서 미처 예상치 못했던 탁월한 매력을 창조하는 일이다. 관심 분야는 공공 … 더 읽기

[2023.09.06]CEO가 된 큐레이터, 현대미술 거장들 한국에 불러모으다

[인터뷰] 이지윤 숨 프로젝트 대표 런던-서울 오가며 독립큐레이터로 활약 국립현대미술관 디렉터 거쳐 예술경영인으로 자리매김 “한국-유럽 현대미술 잇는 ‘다리’ 되겠다” 이지윤 숨 프로젝트 대표. ⓒ숨프로젝트 제공   세계적인 현대미술가들이 서울에 왔다. 지난 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한 ‘럭스: 시적 해상도(LUX: Poetic Resolution)’전은 미디어아트 거장 12팀을 한자리에 모았다. 구글 ‘베이뷰 캠퍼스’, 뉴욕 ‘리틀 아일랜드’ 등 창의적인 프로젝트로 주목받는 디자이너이자 건축가, … 더 읽기

[2023.09.05]런던에 버려진 의자, 예술작품으로 재탄생

MCM은 디자이너 잉카 일로리와 손잡고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MCM HAUS’에서 다음 달 22일까지 협업 전시를 진행한다. [사진 MCM] 패션 브랜드 MCM이 유명 디자이너 잉카 일로리와 협업 전시를 진행한다. 4일 MCM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MCM 하우스(HAUS)’에서 다음 달 22일까지 아트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6일 개막하는 세계 3대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기간에 맞춰 전시를 … 더 읽기

[2023.09.04]버려진 의자가 예술작품으로…MCM, ‘잉카 일로리’와 협업 전시

MCM이 디자이너 잉카 일로리와 손잡고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MCM HAUS’에서 다음 달 22일까지 아트 전시를 진행한다. 사진 MCM 패션 브랜드 MCM이 유명 디자이너 잉카 일로리와 협업 전시를 진행한다. 4일 MCM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MCM 하우스(HAUS)’에서 다음 달 22일까지 아트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6일 개막하는 세계 3대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기간에 맞춰 전시를 준비했다. … 더 읽기

[2023.09.04]의자가 예술작품으로! MCM, 세계적 디자이너 잉카 일로리와 협업 아트 전시 선보여

잉카 일로리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의자 컬렉션 MCM 업사이클 프로젝트의 일환 청담 MCM HAUS에서 10월 22일까지 열려 MCM X 잉카 일로리(Yinka Ilori). THERE IS GOOD IN ALL OF US 전시 전경 /MCM 당신에게 의자는 무엇인가. 가족과 따뜻하게 밥 한끼 나누는 식탁에 필요한 도구? 일을 하기 위한 책상에 필요한 필수품? 의자란 존재를 알지 못한 채 살던 적도 … 더 읽기

[2023..08.01]‘영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토머스 헤드윅의 30개 주요 프로젝트 드로잉을 만난다

2019년 개관해 미국 뉴욕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된 벌집 모양 건물 ‘베슬’, 팽이처럼 돌아가지만 절대 넘어지지 않는 놀이의자 ‘스펀체어’, 영국 런던의 명물 2층 빨간 버스를 인간에게 맞게 리모델링한 ‘루트마스터’. 모두 한 사람의 손끝에서 탄생했다면 믿어지겠는가. 가구부터 건물까지 다양한 규모의 작품을 만들어내며 ‘영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로 불리는 건축 디자이너 토머스 헤더윅. 그가 이끄는 ‘헤더윅 스튜디오’의 회고전이 서울에서 열린다.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