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아트 포럼 2022

숨 프로젝트는 최근 한국이 글로벌 예술계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외 미술계의 이슈와 담론을 글로벌 시각으로 조망하고자 ‘숨 아트토크 2022(*2024년부터 숨 아트 포럼으로 개칭)’를 개최합니다. 숨 프로젝트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함께 기획한 첫 번째 ‘아트토크 2022’는 2022년 9월 1일부터 2일까지 서울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에서 열렸습니다. ‘글로벌 미술 시장과 그 유통 구조’를 주제로 세계 미술 시장의 … 더 읽기

[2022.11.24] 최정화가 카타르 월드컵 초대 작가가 된 까닭은 [Opinion : 이지윤의 퍼스펙티브]

한국 현대미술 작가들의 글로벌 열전 이지윤 숨 프로젝트 대표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21일)이 열리기 꼭 한 달 전인 10월 20일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에서 화려한 축하 파티가 열렸다. 셰이카 모자 빈트 나세르 알미스네이드 카타르 국왕 모후와 카타르 박물관청 회장인 셰이카 엘 마이샤 공주 등 VIP가 총출동한 제막식이었다. 카타르가 3년간 공들여 준비한 가장 큰 글로벌 행사가 아닐까 싶다. … 더 읽기

[2022.11.13] 40년의 여정, 공공미술과 조각의 인문학적 새 지평 열어[이지윤 큐레이터의 은밀한 미술인생]

영국 조각가 앤터니 곰리인간 존재·신체와 공간 관계 탐구단순 재현 아닌 내면의 성찰 시도1980년대 자신의 몸 소재로 작업인문학~동양사상~현대 ‘조각’으로사회 구성원과 지역 공동체 참여작업 통해 존재 의미 더욱 구체화예술의 사회적 역할 끝없이 제시 ▲ ‘또 다른 장소’(1997). 영국 항구도시 리버풀에 설치된 공공미술.화이트 큐브 갤러리 제공 곰리가 1980년대부터 시작한 ‘라이프 캐스팅’(Life Casting) 기법도 인간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하는 … 더 읽기

[2022.10.16] ‘지금’을 녹여낸 사진 같은 회화[이지윤 큐레이터의 은밀한 미술인생]

<10> 현대미술의 거장 앨릭스 카츠 ▲ 밀짚 모자 2.타데우스 로팍·롯데뮤지엄 제공 한 시대를 잘 드러낼 수 있는 수단에는 무엇이 있을까? 아마도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낼 수 있는 사진과 시대의 분위기와 유행을 잘 보여 주는 패션일 것이다. 현대미술의 거장이자 대중적으로도 인지도가 높은 작가 앨릭스 카츠는 사진의 특징과 패션을 담아낸 회화를 통해 시대의 프로토타입을 그려 낸다. 일상을 … 더 읽기

[2022.09.18] 역사 속 트라우마 예술로 시각화… 과거에 비추어 현재 조망 성찰케[이지윤 큐레이터의 은밀한 미술인생]

<9>주목받는 40대 회화 작가 아드리안 게니 ▲ ‘파이 싸움 실내 12’. 올 5월 홍콩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8106만 홍콩달러에 팔린 작품.크리스티 제공 2000년대 초반 본인이 세운 갤러리아 플랜B에서 개인전으로 데뷔해 20년도 안 된 2015년 56회 베니스 비엔날레의 루마니아관 대표 작가로 선정되고, 해외 주요 미술기관에서 수차례 개인전을 여는 등 놀라운 행보를 보이는 작가가 있다. 현재 주목해야 할 … 더 읽기

[2022.09.08] 미술시장 ‘서울의 봄’,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을까

프리즈 서울 2022가 남긴 것 이지윤 숨 프로젝트 대표·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디렉터 지난 2~5일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프리즈가 서울에서 열렸다. 2003년 영국의 아트 매거진 ‘프리즈(FRIEZE)’의 편집장 2명이 런던의 갤러리들과 연합해 시작한 이래, 프리즈는 아트 바젤(스위스)·피악(프랑스)과 함께 세계 3대 아트페어로 부상했다. 아트페어는 작품을 파는 화랑들이 함께 모여 만드는 큰 장터다. 하지만 아무나 원한다고 해서 참가할 수 있는 … 더 읽기

[2022.08.24] “정통 미술의 진수를 보여드릴게요”

현대미술 유튜브 출범 이지윤 숨 프로젝트 대표 미술전문가가 만드는 본격 미술방송 지향 `프리즈 서울` 참가 명사들 `아트 토크`로 1회 꾸밀것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해 국내외 아트(예술) 시장을 정확한 정보로 소개하는 온라인 미술 방송을 시작하겠다.” 영국 런던과 서울을 오가며 독립큐레이터로 활동해온 이지윤 숨프로젝트 대표(53·사진)가 미술 시장 제대로 알리기에 출사표를 던졌다. 미술 전문인이 만드는 제대로 된 아트 방송이 없었다는 … 더 읽기

[2022.08.14] 당대 세계미술 흐름 앞선 ‘실천가’… 지난 10년 가장 핫한 여성작가[이지윤 큐레이터의 은밀한 미술인생]

<8>‘동시대 아이콘’ 구사마 야요이‘루이비통 작가’ ‘호박 작가’ 알려져가족사·정신병력은 작품 시작점보수적인 日화단 떠나 미국으로美 첫 개인전 ‘무한’ 유럽도 소개亞작가 서구 현대미술계 첫 인정설치미술 영역 1965년 이미 제안전위예술 시도… 사회적 운동 참여1989년 뉴욕 회고전에서 재평가2000년대 현대미술사적 계보 논의 ▲ 그레이트 자이언트 펌프킨. 구사마의 호박 시리즈.대구미술관 제공 현재 살아 있는 동시대(컨템퍼러리) 작가 중 동서양을 통틀어 가장 세계적으로 알려져 … 더 읽기

[2022.07.17] 필름 카메라로 그린 추상화 거대사회 속 개인 존재 묻다[이지윤 큐레이터의 은밀한 미술인생]

<7>‘사진미술의 거장’ 안드레아스 구르스키인간 둘러싼 사회 구조·의미 포착 이미지 조작 개별 형상까지 표현 현대 사회 자체와 변화상 담아내 숲과 나무 동시에 보여주는 사진 결정적 순간 아닌 결정적 관점이 ‘예술적 사물의 척도’라는 것 웅변 1838년 사진기가 발명된 이후, 사진을 이용해 20세기 현대미술의 지평을 연 작가가 안드레아스 구르스키다. 살아 있는 작가를 어느 분야의 거장이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지만 … 더 읽기

[2022.06.19] 기존 형식·관념 뒤집기로 시대에 저항 [이지윤 큐레이터의 은밀한 미술인생]

<6> 독일 신표현주의 선구자 게오르그 바젤리츠 동서독의 체제 강압 벗어나고자 구상·추상 경계 시각 언어 구사 비정형적인 인간의 형상 통해서 모순 넘쳐나는 현실 직시를 유도 최근 거꾸로 그린 회화 뒤집어 시각적 언어 탐구·새 형식 도전 ▲ 지난해 10월 20일부터 올해 3월 7일까지 파리 퐁피두센터에서 열린 바젤리츠 회고전에 출품된 작품들. 바젤리츠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드레스덴에서 대규모 … 더 읽기

[2022.05.22] 일상의 물건들을 한 시대의 풍경으로 [이지윤 큐레이터의 은밀한 미술인생]

‘개념미술의 선구자’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이미지 더하지 않고 되레 제거 본질적인 것만 남겨진 상태 강렬한 색·간결한 선으로 표현 “예술은 하나의 은유이자 상징” 개념미술 전환점 된 ‘참나무’ ‘시적인 변형’ 통한 상상력 강조 여러 사물 맥락 없애고 제시 관습적 읽기 방법 해체 시도 새로운 의미·관계 탐구 이끌어 ▲ ①무제(욕망) ②카세트테이프. ③Love와 글러브. ④Flirt와 셔츠. UNC 제공 놀랍도록 … 더 읽기

[2022.04.25] 억압에 저항, 파괴적 창조… 행동하는 예술정신 [이지윤 큐레이터의 은밀한 미술인생]

예술과 행동주의 작가 아이웨이웨이 난민 인권 등 인류적인 문제·中 정체성 통찰 예술로 승화 1억개 도자기 해바라기씨 설치 작품은 ‘공공미술의 백미’ ▲ 해바라기씨, 2010, 테이트모던 설치 전경 2010. 아이웨이웨이 스튜디오 ⓒ Ai Weiwei Studio·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중국을 대표하는 현존 글로벌 작가를 묻는다면 아이웨이웨이라고 답할 것이다. 그는 중국인 아티스트이자 인권 운동가로 불리며 2015년부터 유럽을 무대로 활동하는 작가다. 2015년 … 더 읽기

[2022.03.27] 죽은 동물 통해 삶의 화두를 던진, 그만의 ‘메멘토 모리’ [이지윤 큐레이터의 은밀한 미술인생]

영국 작가 데이미언 허스트 유리상자 속 죽은 소 머리·구더기 파리 사체 전시 작품‘ 미술계 충격’ 암소 등 토막 낸 동물 수조에 담아 전통적 재현 아닌 직접적 죽음 제시 ‘신의 사랑을 위하여’ ‘약장’ 등 신선 암호화폐로 작품을 파는 실험 시도 교환 가능한 NFT방식 프로젝트도 ▲ ‘살아 있는 자의 마음속에 있는 죽음의 물리적 불가능성’. 높이 2m, 길이 … 더 읽기

[2022.03.06] 힌두철학서 얻은 영감, 물질에너지 넘실대는 시공간으로 그려내 [이지윤 큐레이터의 은밀한 미술인생]

‘현대미술 마스터’ 애니시 커푸어 시카고 ‘클라우드 게이트’ 등 현대 공공미술에서 걸작으로 ‘물질 자체에 에너지’ 철학 몰두 이 시대의 물질·기술 이용 단순한 시각적 환상이 아닌 물질의 신비한 힘 극대화시켜 ▲ 마르시아스. 35×23×155m, 그리스 신화의 반인반수 ‘마르시아스’는 음악경연에서 아폴로에게 도전하면서 산 채로 피부가 벗겨지는 끔찍한 벌을 받는다. 붉은 조각이 핏빛 피부를 상징하는 듯하다. 사진 존 리디 2002년 … 더 읽기

[2022.01.24] 관찰, 실험, 상상…마법 같은 혁신적 회화 만드는 ‘21세기 피카소’ [이지윤 큐레이터의 은밀한 미술인생]

[이지윤 큐레이터의 은밀한 미술인생] 영국 작가 데이비드 호크니 ▲ 클라크 부부와 퍼시, 1970년, 213.4X304.8㎝, 캔버스에 아크릴릭, 현 영국 테이트 미술관 소장. 2019년 시립미술관에서 열린 호크니 한국 순회전에서도 소개됐다. 미술 작품은 세 번 태어난다는 말이 있다. 작가의 스튜디오에서, 유통되는 미술시장에서, 그리고 컬렉터와 미술관에서. 세 번째는 아주 행운일 경우이다. 그림 한 장도, 조각 하나도 나름의 역사가 있지만 … 더 읽기

[2022.01.25] 전시장 휘몰아친 한국산 파도…물멍에 빠진 런던 관객들

한국 에이스트릭트 등 참여 미디어아트 전시 ‘빛’ 화제 런던 미디어아트 전용 갤러리 180스튜디오에서 상영되는 에이스트릭트의 `Starry Beach` 안에서 관람객들이 쉬고 있다. [사진 제공 = 숨프로젝트] 한국산 거대한 파도가 영국 런던을 집어삼켰다. 국내 미디어아트팀 에이스트릭트의 미디어아트 작품 ‘starry beach(별빛 해변)’가 런던 웨스트엔드의 새로운 미디어아트 전용 갤러리 180스튜디오 개관전에서 화제를 모았다. 아트 기획사 숨프로젝트는 대규모 뉴미디어아트 전시 … 더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