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 24]국내 최대 규모! 감성과 상징으로 가득한 바스키아 특별전

ⓒLee Jaffe

현대미술의 거장 장 미셸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의 예술 세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특별전, 《장 미셸 바스키아: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 기호들》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바스키아 전시는 중앙일보 창간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영화 기생충 제작사 바른손E&A가 투자하고 글로벌 현대미술 기획사 ‘숨 프로젝트’가 주관하며, 주한미국대사관이 후원한다.

ⓒLizz_Himmel

바스키아는 짧지만 강렬했던 8년간의 활동 속에서 인종, 정체성, 권력 같은 근본적인 질문을 작품에 담아내며 현대미술의 지형을 바꾼 아티스트이다. 이번 전시는 그가 남긴 회화와 드로잉 70여 점, 오브제와 아티스트 북, 그리고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155페이지 분량의 창작 노트를 포함해 총 2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한국의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훈민정음 해례본, 추사 김정희의 서체,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 등 한국 문화유산도 함께 전시되어 동서양의 상징과 언어가 교차하는 독창적인 전시 경험을 제공한다.

ⓒLee Jaffe

ⓒLee Jaffe

개막 행사에는 숨 프로젝트의 이지윤 예술감독과 세계적인 바스키아 연구자 디터 부흐하르트(Dieter Buchhart), 안나 카리나 호프바우어(Anna Karina Hofbauer) 큐레이터가 참석해 이번 전시의 의의와 주요 작품을 소개했다. 특히 배우 박보검이 오디오 가이드 내레이터로 참여해 바스키아의 작품 세계를 한층 따뜻하고 감성적으로 전달한다.

248_Exu_1988© Estate of Jean-Michel Basquiat. Licensed by Artestar, New York 

배우 하지원, 기은세, 정예은 또한 개막식에 참석해 전시를 직접 관람하고, 바스키아의 작품에서 받은 깊은 인상을 <바자>에 전했다. 하지원은 “사진이나 영상을 통해서만 장 미셸 바스키아의 작품들을 접해오다가 오늘 실제로 70여 점의 작품들을 보았는데, 뭉클하고 눈물이 날 정도로 그가 표현한 그때 순간들의 감정과 에너지가 너무 많이 느껴졌다. 그 열정이 지금도 남아있는 좋은 작업들이 많았다. 감동이었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Phooey_1982© Estate of Jean-Michel Basquiat. Licensed by Artestar, New York 

기은세는 “한 공간에서 바스키아의 작품을 이렇게 많이, 다양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실제로 접해보니 소름이 돋을 정도로 감동스러웠다. 특히 4개의 캔버스가 하나로 이어진 아주 큰 작품은 운송 과정도 쉽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그 노력이 느껴져 더욱 뜻 깊었고 기억에 남는다.”라고 밝혔다.

Untitled_1985© Estate of Jean-Michel Basquiat. Licensed by Artestar, New York 

러블리즈 정예인은 바스키아 전시에 대해 “상징적이다”라는 한 단어로 표현하며 “이건 누가 봐도 바스키아의 그림이라는 느낌이 있었다. 그림 속 단어들과 색채, 표현들이 모두 각각의 상징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라고 말했다.

MuseumSecurity_1983© Estate of Jean-Michel Basquiat. Licensed by Artestar, New York 

이번 전시는 2026년 1월 3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티켓은 NOL 티켓(구 인터파크 티켓), 네이버, 카카오톡 예약하기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BC카드로 결제 시 10%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자세한 내용은 각 예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중앙플러스 멤버십 <THE ART>를 오픈해 가입자 전원에게 바스키아 전시 초대권과 더중앙플러스 구독권을 제공한다. 또는 더중앙플러스 가입시 30% 할인 혜택을 받아볼 수 있으니 놓치지 말 것.